▲수상자들과 주최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제공

(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총재 김기원 목사, 이사장 이상열 목사, 대회장 김종진 목사)은 2014년 제8회 한국기독교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전덕기 권사 등 5명을 선정하고 12월 15일 오후 5시 벧엘교회(담임 박태남 목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문학부문 전덕기 권사(시인), 방송부문 이일화 씨(탤런트), 연극부문 김창봉 씨(탤런트), 음악부문 전용대 목사(복음성가), 인형극부문 김종구 교수(인형극 연출) 등이 각각 선정됐다.

(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은 각 분야에서 어렵고 외로운 길을 걸어가는 전문인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로, 매년 각 예술분야에 공로가 있는 이들을 찾아 시상하고 있다.

대회장 김종진 목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신앙과 덕망을 갖춘 기독예술인 전문분야 중진들로 심사위원을 위촉, 분야별 5명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기독교 문화 정착과 발전, 선교와 교회 성장을 위한 권위 있는 상으로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문 전덕기 권사는 고령임에도 시인·수필가로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시인협회 고문 등의 활동은 물론,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사회 풍시조 대가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집 ‘이슬이 내리지 않는 초원’과 수필집 등 수십 권의 저서가 있다.

방송부문 이일화 씨는 한국TV탤런트협회와 TV탤런트신우회 소속으로, 방송활동을 통한 선교를 하고 있는 문화선교사이다. 작품으로 ‘가족의 비밀’ ‘모던파머’ ‘응답하라 1994’ ‘정도전’ 등이 있으며, 기독교 선교와 교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상열 이사장(오른쪽)이 이일화 씨(왼쪽)에게 시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제공

연극부문 김창봉 씨는 TV탤런트·연극배우로 활동하는 중진 연기자이자 기독문화예술인으로, 성극 ‘빌라도의 고백’ 500회 공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TV탤런트협회·TV탤런트신우회 회원으로 문화예술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문화선교사이다.

음악부문 전용대 목사는 1세대 복음성가 가수로 선교사역을 감당해 왔으며, 28개의 복음성가 앨범과 서울장애자올림픽 기념앨범을 발표했다. 한국복음성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아워드림선교회 대표, CMTV 이사, 극동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선교부문 김종구 교수는 한국 인형극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문화선교와 현대에 맞는 예배 쇄신을 위해 노력해온 기독교 예술인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인형극 예술을 전공하고, 현재 극단 ‘보물’ 대표, 계원조형예술대학 예술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양병희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거룩한 문화, 거룩한 창조’(창 10:1~9)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생명 있는 기독교, 힘 있는 크리스천은 성령의 감동과 충만한 삶을 통해 나타난다”며 “한국기독교문화예술을 위해 활동하는 여러분들과 오늘 상을 받은 여러분, 그리고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모든 분들을 축하하고 치하한다”고 했다.

이 밖에 시상식에서는 탤런트 한인수 씨(심사위원장)가 심사평, 최수영 교수(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 차일석 장로(전 서울시 부시장), 조경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박태남 목사(벧엘교회 담임)가 축사, 정상문 목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부총재), 이옥 목사(예장 정립 총회장), 이옥란 원장(감람산기도원 원장)이 격려사, 김기원 목사와 이상열 목사가 각각 총재·이사장 인사말, 민정식 목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사무총장)가 사업설명회 및 보고를 전했다.

1983년에 설립된 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은 2002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그 동안 많은 문화예술사업 중 부정기적으로 문화예술대상을 개최해왔다.

한편 지난 1회 대회부터 지난 7회 대회까지 문학인 현길언·유승우 등, 탤런트 임동진·정영숙·차인표·정애리·한혜진 등, 음악인 장순일·윤학원·김두완·임청화 등 문화예술계 크리스천들이 이 상을 수상해 대회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