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외곽의 쓰레기장. ⓒ기아대책 제공
▲쓰레기장을 방문한 이상윤 씨. ⓒ기아대책 제공
▲이상윤 씨와 현지 아이들이 쓰레기장에서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기아대책 제공

국민 훈남 배우 이상윤 씨가 지난 8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방문한 인도네시아 봉사활동기가, 29일 KBS 1TV <희망로드 대장정>에서 방영된다.

인도네시아는 1만 8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세계적인 관광국가가 됐지만, 수도 자카르타나 오지 섬에는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 이상윤 씨는 생계를 위해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만나고 왔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카르타와 인근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쓰레기장이 있다. 이곳에서 이씨는 온종일 엄마와 쓰레기를 줍는 나디야 삼남매를 만났다.

또 일부러 경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오지 숨바섬에서 석회질 토양으로 음식이 없어 쌀밥 한 번 먹어본 적 없는 소녀 누르(14), 파푸아섬 수상가옥에서 살아가며 뱃삯 5백원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만났다.

배움이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결심으로 수상가옥을 개조해 초등학교를 만드는 공사현장까지 참여한 배우 이상윤 씨의 인도네시아 봉사활동기는, 29일 오후 5시 40분부터 KBS1 <희망로드 대장정: 배우 이상윤, 인도네시아 아이들의 잃어버린 꿈을 찾다> 편에서 만날 수 있다.

이상윤 씨는 “희망이 있는 한 아이들은 계속 꿈꿀 수 있고, 그래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혼자 극복할 수 없는 가난과 굶주림 대신, 희망을 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