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아프리카 선교단체인 ‘월드미션 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창립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지난 1994년 김평육 선교사가 르완다의 참혹한 전쟁 속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보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아 설립한 선교단체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르완다를 비롯해 우간다·콩고·탄자니아·브룬디에서 활발한 사역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한국에 본부를 두고, 아프리카 5개국 12개 지역에 선교센터를 건축 중이며,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는 교육시설과 병원, 선교센터 등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해 현지인 청년들의 한국 유학도 추진하고 있다.

▲김평육 선교사가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날 창립 20주년을 감사하는 자리에서 김평육 선교사는 “20년이나 선교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목적은 아프리카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기에, 현지 복음화 사역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오는 2020년까지의 비전으로 △아프리카 복음화대회 △월드미션프론티어대학교 설립 △빅토리아호수 병원선 사역 △사랑의 가축 나누기 △성전 짓기 운동을 선포했다. 그려면서 그는 “비록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성령님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덮으시면 꼭 이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예배는 이재오 사관의 사회, 이응윤 목사(낙도선교회)의 기도, 박정연·심창근·소강석 목사의 격려사 및 축사, 특별찬양, 선교비와 기념패 전달, 김평목 목사(운화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정연 목사(청명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김평육 선교사님을 크게 쓰셨지만 앞으로 더욱 크게 쓰실 것이다. 위대한 역사를 쓰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심창근 목사(강남안디옥교회)는 “김평육 선교사님은 주님이 아파하실 때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실 함께 기뻐하셨던 분”이라며 “그런 분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무척 행복하고 또 감사하다.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하나님께서 이 선교회를 끝까지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고 축사했다.

▲아프리카 청년들이 예배에 참석해 특별찬송을 부르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강영진 목사가 탄자니아 성전 건축을 위한 선교비를 김평육 선교사에게 전달했고, 우동은 목사(삼천포예수사랑교회)가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2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패를 선물했다. 이후 아프리카 단기선교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김평육 선교사에게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는 “김평육 선교사님께서 지난 20년 동안 한결같이 귀한 사역을 해 오셨다”며 “지난 20년의 사역들이 아프리카에 있어 불멸의 역사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의 20년 또한 더욱 더 비상하는 선교의 날개를 펼치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