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기총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20일(목) 오전 7시 30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제25-10차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결과 41명 참석, 1명 위임으로 성수됐고, 개회선언, 전 회의록 채택, 회계보고,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가 있었다.

법인이사 선임에 관한 건으로 임기가 만료된 14인 중 백기환 목사(예장 중앙), 지덕 목사(기침), 윤종관 목사(예성), 이강평 목사(그교협), 하태초 장로(평협)는 유임됐고, 홍재철 목사(예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강기원 목사(예장), 진택중 목사(예장 보수), 황덕광 목사(예장 합동보수망원), 엄진용 목사(기하성 여의도), 김노아 목사(예장 성서), 윤항기 목사(예장 개혁예음), 임원순 목사(예감웨슬레협의회)는 새로 선임됐다.

애기봉 등탑 건립에 관한 건으로 “애기봉 십자가 등탑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세우기로 결정하다”는 성명을 낸 것과 등탑건립추진위원장에 홍재철 목사를 선임한 것에 대해서 추인하고, 국방부로 “임시등탑을 만들어 12월 10일(수) 오후 5시 ‘점등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동성애와 관련, 강력한 반대 성명을 내고, 특히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동성애·종교차별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대통령 및 공직자를 위한 기도운동 발족의 건은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단법인을 만들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는 12월 18일(목) 오후 6시 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기로 했다.

기타안건으로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학채 목사)가 보고한 교단 및 단체 복귀의 건은, 당해년도 회비를 내는 조건으로 받기로 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가 보고한 류광수·박윤식 목사 건에 대해서는 다시 250여 교단과 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검증 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30일의 기간을 두고 이의가 제기될 경우 재론하기로 결의했다.

회의는 이만신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조갑문 목사(공동회장)가 기도했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히브리서 12장 1-2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