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등이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를 위해 안수기도하고 있다. ⓒ강성현 기자

시가키 시게마사가 장로에서 목사로, 목사가 되자마자 일본 최대 교회 중 하나인 순복음동경교회 담임으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 31년간 조용기 목사와 함께 세계선교에 힘써왔고, 이제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담임하며 양들을 돌보는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12일(수) 저녁 8시, 순복음동경교회는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의 ‘목사 안수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개최했다. 1부 예배에서는 순복음원당교회 고경환 목사의 대표기도, 나고야순복음교회 김유동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풀가스펠교단의 기수 순복음동경교회에 대해 “1만 명 이상 모이는 교회가 되도록 소원하고 있다”고 부흥을 기대했다. 새롭게 목사 안수를 받고 담임으로 취임하는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에 대해서는 “꿈이 있는 사람”이라며 “목사님의 리더십을 통해 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2부 목사 임직식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임직자 호명과 서약, 안수에 이어 공포를 맡았고, 교단 세계선교위원장 권경환 목사가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에게 임직증서를 수여했다. 동시에 선교사 파송도 했다.

3부 담임목사 취임식에서는 담임목사 소개에 이어 이영훈 총회장이 서약, 치리권 부여 및 공포를 했다. 취임 증서는 조용기 목사가 전달했다.

권면을 전한 수석부총회장 이태근 목사는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에게 “기도하는 목사, 설교를 잘하는 목사, 사랑으로 목회하는 목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고, 성도에게는 “목사를 위해 기도, 위로, 격려를 많이 해 달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야마토갈보리채플 오오가와 츠쿠미치 목사는 “시가키 목사님이 부흥의 열쇠를 가지고 부흥을 일으킬 줄 믿는다”며 “일본교회의 모델로서 멋있게 성장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는 답사에서 “얼마 전에 한강에서 기러기가 멋있게 날아가는 것을 봤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V자로 날아갔다. 제일 앞 기러기는 100%의 힘으로 날지만 그 뒤에는 상승기류를 타서 29%의 힘만으로 날아서 가게 된다”며 “저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만들어 주신 오중복음과 4차원 영성이라는 상승기류를 타고 날아갈 것이다. 하지만 제가 부족해서 100%의 힘으로 날아야 제대로 일하는 것이다. 계속 100%의 힘으로 날아가도록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겠노라’고 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여러분께 기쁜 소식만 전해드리겠다. 하나님의 복음만 전하겠다. 그리고 여러분이 복을 받도록 목숨을 걸고 기도하며 말씀을 전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강성현 기자

이날 행사는 시가키 시게마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 기하성 교단 관계자들 중 성령교회 엄기호 목사, 순복음강남교회 최명우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풀가스펠교단 산하 지방회에서도 참석하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