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부활절 준비위 결산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조경렬·홍호수 목사, 이하 부활절 준비위)가 10일 아침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결산모임을 진행했다. 아울러 2015년 부활절 준비위 조직의 밑그림도 그렸다.

22개 교단 및 2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은 비공개였고, 회의 후 2014년 부활절 준비위 공동준비위원장이었던 홍호수 목사와 이날 임시서기를 맡은 이재형 목사(개혁국제 총무)가 주요 내용을 브리핑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날 2014년 부활절연합예배 경과와 함께 회계 등 결산보고가 이뤄졌고, 2015년 부활절 준비위는 16개 교단(예장 합동·통합·백석·고신·대신·합신·개혁·합동개혁·개혁총연, 기장, 기성, 예성, 기감, 기하성, 기침, 구세군) 인사들로 구성키로 했다.

준비위 구체적 조직 구성은 홍호수 목사가 오는 11월 말경 이들 16개 교단 관계자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홍호수 목사는 “2015년 부활절 연합예배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교단 연합’으로 드리게 될 것”이라며 “물론 연합기관들 역시 여러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지만, 준비위 조직에선 배제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5년 부활절 준비위 실무 책임자는 준비위를 구성하는 교단들의 총무들 중에서 맡게 될 것이고, 나머지 실무자들도 연합기관 실무자가 아닌 사람들로 준비위가 직접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목사는 또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3년 만에 분열 없이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내년은 물론 그 이후로도 계속 이 같은 ‘연합예배’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