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조선일보가 7일자 신문에서 이찬수 목사의 요한계시록 강해 신간 <오늘을 견뎌라(규장)>를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인터뷰를 사양했다고 한다. “지금 한국 개신교는 처절히 참회하고 회개해야 할 때”라는 이유에서다.

신문은 그럼에도 책을 소개하면서 “계시록을 들먹이며 시한부 종말론을 펴는 주장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보여주는 책”이고, “흔히 뜨거운 가슴이 앞서곤 했던 한국 개신교계에서 보기 드문 차가운 지성이자 깊은 영성(靈性)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했다.

또 책의 “분당우리교회는 육적으로 봤을 때 (칭찬을 받은) 서머나교회가 아니라, 오히려 (꾸중을 들었던) 라오디게아교회 같은 부유한 교회다. 그래서 두렵다”, “나는 사람들에게 ‘잘한다, 부럽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그런 칭찬에 취해 내 영안(靈眼)이 어두워져 실상은 초라한 인생이 되어버릴까봐 늘 두렵다”는 구절을 소개했다.

<오늘을 견뎌라>에 대해서는 “계시록은 개신교인들조차도 ‘무섭다’, ‘어렵다’고 여기는 책이나, 그의 손을 잡고 그가 이끄는 대로 함께 걸으면 쉽고 따뜻한 위로의 길이 열린다”고 했다. 기사는 이찬수 목사의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하나님, 저는 소리이고 싶습니다. 소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서는 사라집니다. 잊히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는 데서 타락과 변질이 시작됩니다. 저는 소리처럼 메시지를 전달하고는 사라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