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님 기념관과
애양원을 다녀왔습니다.

나병환자들의 발에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고
당신의 귀한 두 아들을 죽인 이를 용서하고
더 나아가 그를 양아들로 삼은 이야기와 흔적이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손 목사님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을 키워야 한다며
학교의 장이 될 것을 요청하자
그 일은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지만
나병환자를 돌보는 일은 다른 이들이 할 수 없는 일이라던
그때의 사진이 기념관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주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주께 순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큰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기념관을 나오는데
입구 상단에 돌로 새긴 말씀이
영과 혼과 육을 멈추어 세웠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이주연>
 
*오늘의 단상*

뜻을 이루려면
뜻을 내세우지 말고 품으십시오.
그리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