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유만석 대표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교회 건축을 기념하며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장총 제공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이하 한장총) 임·역원 11명이 지난 10월 29일 ‘건축 지원’ 교회인 필리핀 딸락지역 ‘블레스드 크리스천교회’(Blessed Christian Church) 헌당예배에 참석해 양국 기독교의 우의를 다졌다.

이날 헌당된 교회는 에드윈 벨트란(Edwin P. Beltran) 목사가 시무하는 65명 성도의 필리핀 현지교회로, 한장총이 지난 제6회 ‘장로교의 날’ 헌금 전액과 특별헌금을 지원해 50여평의 벽돌 건물로 아름답게 지었다.

이날 예배에는 현지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목회자들과 라모스 시장 및 부시장, 시의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교를 맡은 유만석 목사는 “필리핀이 6.25 전쟁 당시 UN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것이 오늘날 한국 번영이 큰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교회 건축 지원은 보답 차원으로, 한국 장로교인들의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름답게 건축된 교회에서 목회자를 통해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전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기도운동이 일어나야 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임인 에드윈 벨트란 목사는 교회 건축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헌당예배에 참석한 한장총 방문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장총 방문단은 10월 30일에는 마닐라 인근 빈민가인 바세코 지역에서 사역하는 ‘세계선교회’(World Mission Community)를 방문해,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식사 나누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