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십자가 공방을 운영하는 소목장 김명원 권사의 십자가 전시를 한다. 

이번 행사는 안양대기독교문화학과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며, 십자가의 형식과 내용을 통해 개혁주의의 신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본 전시는 십자가의 상징적 의미를 새기고 손으로 만져 나무의 감촉을 느낄 수 있게 하며, 오늘의 십자가를 예술로 재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다양한 2,000여점의 십자가 전시는 다릅나무와 참죽나무 등의 수제 십자가로, 그 모양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11월 1일에는 십자가를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가족과 교회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일상의 삶에서 십자가로의’ 내용이 담겨 있는 십자가 전시는 신앙의 기본을 말하고 있다.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상징이고, 죽음이라는 외적인 요소가 그리스도를 통해 속죄와 구원으로 거듭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최측은 “십자가를 지금의 시대에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해, 우리 일상의 삶에 그 의미를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이번 전시가 개혁주의의 신앙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십자가 전시는 2010년 감신대를 필두로 시작됐으며, 2014년에는 광교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에서도 진행했다. 전시를 원하는 교회는 문의를 통해 시간을 조율할 수 있다.

문의: 위성동 전도사 010-8654-6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