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제공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27일 정신건강의학과 안정병동과 낮병동 및 호스피스병동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의 1동 3층에서 5동 12층으로 이전하여, 깨끗하고 안정된 실내 치료환경은 물론이고 정신건강의학과 안정병동 환우를 위한 각종 서비스룸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개방병동도 함께 있어 지역 정신건강을 선도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오픈식에서 이상욱 병원장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전문적인 치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며 “지역 최초의 호스피스병동의 오픈도 전인치유을 위한 과정”이라며 이를 준비한 해당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신건강의학과 낮병원은 낮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저녁에 귀가하는 부분입원 형태로, 호스피스 환자 뿐 아니라 개방병동을 통하여 임종을 앞둔 환자나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치료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부울경(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호스피스 병동을 포함한 낮병원과 안정병동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정신건강 의료서비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시성 정신건강의학과 주임교수는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의 프라이버시는 최대한 보장하면서, 치료의 효율성과 환자안전도는 더욱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며 “더욱 향상된 환자별 맞춤형 치료시스템과 특수클리닉을 확대해, 모든 정신질환자들이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호스피스 병동 오픈과는 별도로 향기치료(아로마테라피)를 위해 피톤치드향을 맡을 수 있는 시스템을 병원 전체에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향기치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 관계자는 “입원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치료, 미술치료 뿐 아니라 향기치료를 위한 피톤치드 시스템을 병원에 도입하여, 일상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