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특새가 진행되고 있다. ⓒSRC 제공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제12차 특별새벽부흥회(특새)가 지난 20~25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이 기간 동안 총 7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쓰임받게 하옵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새를 통해 매일 약 1만2천명의 교인들은 쌀쌀한 날씨를 뚫고 사랑의교회에 모여, 개인과 가정,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특새에 참석 못한 수많은 교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함께 했다. 교회 측은 “해외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사랑의교회 특새에 동참한 교인들이 적지않았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한 관계자는 “특새 기간 내내 성전이 빈 자리 없이 꽉꽉 차는 등 교인들의 참여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면서 “특새 참석을 위해 지방은 물론 해외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새에 참가한 사랑의교회 한 교인은 “평일 새벽이라 빈 좌석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기우였다”면서 “첫날부터 일찍 몰려온 성도로 본당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은혜채플 등 부속 예배공간들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도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가 특새를 인도하고 있다. ⓒSRC 제공

외국인 참여자들도 눈에 띄었다. 공무를 위해 방한했다가 특새 첫날 참석한 ECFA(미국복음주의교회 재정책임위원회) 존 드루넨 부총재와 게리 호그 덴버신학교 부총장도 “사랑의교회 특새는 참으로 놀랍고 감격적”이라며 “한국교회가 위기라지만 이런 성도가 있는 한 미래는 낙관적이며, 새롭게 부흥할 것으로 믿는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강사로는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김진홍·백동조·김요셉 목사 등이 나섰다. 오정현 목사는 특새 설교를 통해 “우리는 이 혼란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모세처럼 끝까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각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 가치 있는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