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총회 천환 총회장이 시무하는 예일교회가 10월 25일 동 교회 본당에서 설립 30주년 감사임직예배를 드렸다.

▲예일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임직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예일교회는 지난 1983년 4월 당시 박창환 강도사(현 고려 증경총회장) 등이 첫 예배를 드리고, 1년 뒤 그 뒤를 이어 천환 전도사가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목회해왔다. 세 차례의 건축 끝에 현재의 인천 남동구 간석4동 소재 예배당에 자리잡았고, 전북 예일교회와 꿈의학교 등을 설립했으며, FIM국제선교회 대표인 유해석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국내외 선교에 힘써왔다.

이날 감사임직예배는 1부 예배, 2부 임직 및 취임식, 3부 권면과 축하로 진행됐다. 먼저 1부 예배는 천환 목사의 사회로, 박종률 목사(산곡예광교회 담임)가 대표기도, 이동준 목사(하은교회 담임)가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가 찬양, 박창환 목사(일심교회 담임)가 설교했다.

예일교회의 개척자이기도 한 박창환 목사는 설교에 앞서 “천환 목사님이 목회를 잘해주셔서, 이 교회에 올 때마다 마음이 벅차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고전 4:1~2)를 주제로 설교한 그는 “사람은 누구나 칭찬받고 싶어하고, 교회에서 가장 속상할 때는 실컷 봉사했는데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을 때”라고 했다.

박 목사는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기에, 누가 어떻게 평가하든지 오직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일해야 한다”며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려면 첫째로 하나님의 비밀인 성경을 잘 알고 전해야 하며, 둘째로 생명을 다해 충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위원들이 장로 임직자들에게 안수기도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2부는 천환 목사의 인도와 안수위원들의 참여로 서약, 안수기도, 악수례, 취임기도, 공포가 진행됐다. 예일교회는 이날 김용진·김종철 장로를 비롯해 총 6인의 집사와 11명의 권사를 임직했다.

천환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자기의 것을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고, 하나님께서 가라 하시면 환경과 상황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순종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잃어버린 양들과 그들의 무너진 삶 가운데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축원한다”고 권면했다.

▲천환 목사가 임직을 공포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3부는 목양중창단의 축가, 천환 목사의 임직패 수여, 허호성(광천교회 담임)·이성규(흥왕교회 담임)·최우진(우리성민교회 담임) 목사의 권면, 이무영 목사(은혜교회 원로)의 축사, 김장진 목사(고려총회 총무)의 격려사, 김종철 장로의 답사, 홍준길 장로(준비위원장)의 인사 및 광고, 양문화 목사(서신제일교회 담임)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무영 목사는 “첫째로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충성되이 여겨 세우셨고, 둘째로 여러분들이 동역자와 보호자가 되어 목사님과 예일교회와 우리 교단이 힘을 얻어서 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며, 셋째로 여러분이 충성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것이기에 축하드린다”고 했다.

임직자들을 대표해 답사한 김종철 장로는 “만삭되지 못한 저희가 장로교 집사요 권사로 세워진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는 담임목사님의 목회철학 아래 양육받은 결과”라며 “한 번 뿐인 짧은 생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고민하며 하나님나라를 이뤄가는 데 한 알이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주요 참석자들과 임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