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원 기자(가운데)가 수상한 뒤 한복총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한복총 제공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대표회장 장향희 목사, 사무총장 손광호 목사, 이하 한복총)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곤 목사)가 24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성령센터에서 ‘제1회 한국교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송상원 기자(크로스뉴스 편집국장)가 한국교회 언론을 통해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인권위원장 김창곤 목사의 사회로 국제위원장 정균양 목사의 기도, 포럼위원장 남준희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대표회장 장향희 목사가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을 중심으로 ‘주님 안에 거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또 사무총장 손광호 목사의 광고와 교회일치위원장 안준배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수상자인 송상원 기자는 기독교 언론인으로 취재 보도를 통해서 한국교회 내에서 교권에 의해 유린당한 이의 인권을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최측은 “기독자로서 한국교회에서 참과 거짓이 다툴 때 명예나 이익보다 기자의 양심과 진리를 선택해 정론직필하여 기독교언론의 지평을 확장한 공로를 높이 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송 기자는 “한국 기독교계가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하고 있는 이 때에, 기독교계 언론은 중심을 잡고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며 “부당한 일을 당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하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나단 선지자처럼 지적해 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 기독교계 언론의 사명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경에 입각해 균형점을 잡고, 애정 어린 비판과 사랑으로 한국 기독교계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아닌 것은 아니다 말하며 본질적인 것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 사랑으로 글을 써 한국 기독교계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