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광주기독교연합회는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후보인선위원회가 차기 총무 후보로 현 총무인 김영주 목사를 선출한 데 대해, 20일 일제히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는 “우리는 NCCK의 실질적인 중심이라고 할 총무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지고 에큐메니칼 현장에 충실한 인사로 선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NCCK 실행위원회는 차기 총무 선임에 관하여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여 전향적인 결정을 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라고 말했다.

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현 총무가 중임하게 될 경우에는 4년 임기도 끝나기 전에 정년 65세의 나이가 찬다는 결점을 가지고 있다”며 “환골탈태를 선언한 정치권이 말로만 그치는 식상한 모습을, 우리 NCCK가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광주기독교연합회는 지난 해 김영주 총무가 참여한 소위 ‘WCC 공동선언문’을 언급하며 “김영주 총무는 이제라도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그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