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가 20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총동문회장에 배진구 목사(신안산교회)를, 수석부회장에 엄바울 목사(새비전교회)를 선출했다.

▲참석한 동문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첫 번째가 각각 배진구·엄바울 목사. ⓒ류재광 기자

배진구 목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중대한 시기에 중대한 직무를 맡게 됐는데, 훌륭한 선배님들의 지도를 믿고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배 목사는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 총재, 스콜필드박사한국후원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 밖에 신임 임원으로는 사무국장 정원모 목사, 서기 이화평 목사, 회계 한상용 목사, 총무 엄주갑 목사 등이 선임됐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이하 제18회기 기준) 수석부회장 배진구 목사가 사회, 총무 엄주갑 목사가 기도, 서기 엄기영 목사가 성경봉독, 총동문회장 강영선 목사가 설교, 실무부회장 이금옥(홍보)·박진섭(운영)·정상업(선교) 목사가 총동문회와 학교 발전 및 한국 교회와 사회 등을 위해 특별기도, 회계 이화평 목사가 헌금기도, 증경회장 홍재철·엄신형·엄정묵 목사가 격려사, 명예회장 정석환 대학원장과 증경회장 김헌수 목사와 직전회장 이경은 목사가 축사, 정석환 대학원장이 총동문회장과 사무국장에게 공로패 수여, 사무국장 김진옥 목사가 광고, 증경회장 류수풍 목사가 축도했다.

로마서 13장 12절을 본문으로 설교한 강영선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속에 살아야지, 인간의 시간을 살면 반드시 후회한다”며 “우리는 교역자들로서 성실하고 진실하고 근면하게 부름받은 사명을 감당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복된 음성을 듣길 바란다”고 했다.

2부 총회에서는 강영선 목사가 의장을 맡아 서기 엄기영 목사의 회원점명, 사무국장 김진옥 목사의 행사보고, 서기 엄기영 목사의 서기보고, 회계 이화평 목사의 회계보고, 감사 엄정묵 목사의 감사보고, 임원선출, 신임 임원 소개, 기타토의, 연세찬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는 지난 회기 동안 연세 바이블 아카데미, 학교 발전기금 1천만원, 연세 목회자 해외 수련회, 정갑영 총장 초청 기도회, 연합신학대학원 창립 50주년 기념예배, 연세대 이사회 정관 개정을 위한 기자회견, 연고전 300만원 후원 등의 활동을 했다.

한편 정석환 대학원장은 올해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이 50주년 맞아 GIT(Global Institute of Theology, 글로벌신학교육원)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알리며 후원과 기도를 요청했다. GIT는 세계교회 공동체의 협조와 한국교회의 자발적인 주도 하에 연세대와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한국 최초의 외국인 전용 신학대학원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계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의 역할을 할 목회자와 신학자를 양성한다는 목표 하에 출범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