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채의숭 회장. ⓒ김진영 기자

대의그룹 회장 채의숭 목사가 사재를 들여 설립한 ‘재단법인 대의미션’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선잠로 대의선교센터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예배는 이요섭 목사(세종대 부총장)의 기도, 이승희 목사(서울신학교 학장)의 설교, 김수형 장로(영화감독)의 경과보고, 신문구 목사(시온성교회)·김홍신 작가·임한창 국장(국민일보)의 축사, 채의숭 목사의 인사말씀, 김종순 목사(화양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됐다.

채의숭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의미션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설립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내 것을 하나님께 드렸는데, 두렵지 않고 오히려 더 기쁨이 된다. 비록 계획은 인간이 할지라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고 했다.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를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희 목사는 “우리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언제나 감사할 수밖에 없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며 “채의숭 회장님께서 이런 심령을 가지고 일생을 살아오셨기에 대의미션을 설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경과보고한 김수형 장로는 “처음 채의숭 목사님을 만나 그분이 100개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시는 걸 들었을 때, 솔직히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결국 그분은 기도와 헌신으로 현재까지 99개 교회를 세우셨다. 또 그 같은 노력이 오늘의 대의미션의 설립으로까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축사한 신문구 목사는 “채의숭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를 올곧게 붙들어 온, 믿음과 꿈의 사람”이라며 “대의미션이 세계선교에 공헌하는, 선교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신 작가는 “채의숭 목사님께서 이 땅과 우리의 정신에, 고귀하고 결코 무너지지 않을 씨앗인 교회 99개를 심으셨다”고 했고, 임한창 국장은 “대의미션을 통해 여러 하나님의 인물들이 길러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