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일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교회의 산 증인이자 국내 최고령 목회자였던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가 10일 오전 0시 20분 향년 103세로 소천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방 목사는 1911년 평북 선천에서 태어나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1937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 후 21년간 예장통합 총회 파송 중국선교사로 봉직했으며, 1957년 산둥지방에서 돌아온 후 영등포교회 담임을 맡고 1971년 총회장을 역임했다. 1979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으며, 지난 1998년에는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평양대부흥 운동의 중심지였던 장대현교회에서 전도사로 길선주 목사와 사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