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목사(좌)와 류태선 목사(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기 총무 후보 등록이 9월 30일 오후 마감된 가운데, 김영주 목사(기감)와 류태선 목사(통합)가 등록했다.

현 총무로서 연임에 도전하는 김영주 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목회자 납세, 교회 재정 투명성 등의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둬 왔다. 특히 총무로 재임하는 동안 열렸던 WCC 부산총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임기 중 정년을 넘긴다는 점 때문에 후보 자격 여부에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 헌장위원회가 ‘연임 가능’ 결론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최근 예장통합총회에서 NCCK 차기 총무 후보로 추천받은 류태선 목사는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총무와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NCCK에서는 인권위원회 간사, 교회와사회위원회·신앙과직제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용산교회에서 목회를 하기도 했다.

9개 회원교단 18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NCCK총무후보인선위원회는 서류 검토와 정견 발표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를 선정한 뒤, 10월 23일 실행위원회에 인준안을 상정한다. 최종 총무 후보자는 이 실행위에서 과반수 찬성을 받고 11월 24일 총회에서 인준까지 받아야 선출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