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모습.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사무총장 김규호 목사)가 9월 30일 오전 11시 MBC 상암사옥 앞에서 “MBC는 동성애·근친애를 조장하는 막장 드라마 ‘형영당 일기’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10월 경, MBC는 동성애와 근친애를 조장하는 내용의 막장 드라마 ‘형영당 일기’를 제작 방영한다고 한다. ‘형영당 일기’는 2006년 극본 공모전 단막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극 작품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형이 양자로 들어온 동생과 동성애를 벌이는 내용의 비윤리적인 내용의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형제 간의 ‘사랑’을 다뤘으니 근친애이며, 결혼한 형이 형수를 버리고, 즉 가정을 버리고 동생과 사랑하게 된다는 말도 안 되는 막장 스토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MBC는 동성애·근친애·가정파괴 드라마를 통해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가? 지난 2010년에도 SBS가 ‘인생은 아름다워’(2010)에서 동성애를 미화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 ‘오로라 공주’에서 동성애자를 주요 인물로 등장시켜 동성애를 조장하는 내용을 방영했던 MBC가, 또 다시 동성애를 조장하는 드라마를 상영하려 하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드라마 등 대중매체를 통해 서구의 타락한 성문화이며 고약한 성중독의 일종인 동성애가 무비판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률을 증가시켜 ‘광고수입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더러운 상업주의에 매몰된 한심한 제작자들이 영화계와 방송계에 넘쳐나고 있다. 돈벌이에 눈이 먼 이들은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질병과 성병감염, 수명단축, 가정파괴 등을 일으키는 동성애의 심각한 폐해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동성애 회복자들은 ‘동성애로 인해 발생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폐해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며 동성애에서 탈출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다’고 증언한다. 그래서 동성애 회복자들과 그 가족들은 동성애의 폐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어렵고 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법과 제도·인권·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동성애 회복자들을 다시금 동성애로 되돌아가도록 조장하며 괴롭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특히 “동성애 회복자 자녀들 둔 부모들과 형제들은 다시금 사랑하는 아들·딸이, 사랑하는 오빠·누나··언니·동생이 다시 동성애에 빠져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는데, 영화와 방송제작자들을 그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인권은 평생 동성애자로 살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니고, 동성애에서 탈출하여 다시금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중매체에서 동성애를 아름다운 사랑으로 묘사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동성애의 폐해는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동성애를 옹호함으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다수의 국민들과 동성애 회복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가하는 MBC의 비인권적인 만행을 강력 규탄하며, 동성애 회복자들의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형영당 일기’의 제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일 우리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MBC 프로그램 시청거부 운동을 전개하며, MBC 사장을 비롯한 제작자와 출연자들을 동성애 회복자들의 인권을 침해한 사유로 형사고발할 것이며,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을 천명하는 바”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