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해병대 연평교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림교회 제공

군선교 부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광림교회가 9월 29일 ‘해병대 연평교회’를 건축하고 봉헌예배를 드렸다. 

‘해병대 연평교회’는 약 146평 규모에 수용인원은 250명이며, 4개월 공사기간 동안 약 10억 원이 집행됐다. 봉헌예배에는 광림교회 김선도 감독, 김정석 담임목사, 해병대연평교회 최믿음 목사, 해병대중앙교회 김충헌 목사, 군선교위원장 이철우 장로, 관재건축위원장 조득환 장로와 서민철 해병대연평부대장 등 군·교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선도 감독(광림교회 원로목사)은 ‘여호와 닛시의 재단과 그 군대’(출 17:8~16)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4년 전 연평해전에서 포격을 했던 기지가 교회에서 7km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적진 앞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교회를 지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배드리기 어려운 곳에 성전을 지어야겠다는 광림교회의 결의로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투에서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이스라엘 군대가 승리했다. 기도가 전세를 좌우했다. 북한에는 교회가 없으나, 대한민국 군대에는 교회가 있고 기도가 있다. 영적인 무장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한국의 전쟁은 역대 지휘관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승리한 것이다. 해병대 연평교회가 여호와 닛시의 제단이 되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선도 감독이 설교하고 있다. ⓒ광림교회 제공

김정석 목사는 “교회 설립에는 광림교회 성도들의 큰 헌신과 기도가 있었다. 여선교회도 바자회와 헌신으로 함께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민철 해병대 연평부대장은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림교회의 도움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고, 연평도는 이제 장병들의 위로와 희망의 장소가 됐다. 수호의 횃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광림교회의 헌신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철 대령은 광림교회 김선도 감독과 김정석 목사에게 해병대 빨간 명찰을 단 성경책과 신축교회 배경사진에, 두 사람의 모습을 똑같이 만든 캐리커쳐 인형을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