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에서 ‘류광수 다락방’의 이단 결의를 재확인했다.

‘류광수 다락방 이단재조사처리위원회(위원장 서재철 목사)’는 23일 총회 둘째날 보고를 통해 “류광수 다락방은 제81회 총회에서 이단 결의하고 제82회 총회보고서에 자세한 연구논문이 보고되었던 바, 당시 문제가 되었던 신학적·도덕적 내용에서 돌이켰다는 그 어떤 정확한 정황이나 증거도 현재까지 본 교단에 직접 제출된 바 없으므로, 이단에서 해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따라서 제81회 총회 결의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고했고, 총대들이 그대로 받았다.

또 총회는 위원회 보고에 따라, 합동 측에서 파송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총대 및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들에게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한편 교단 총회를 지금과 같이 해당 회기 총회장 지역이 아닌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여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학생들의 불편 등 반대 의견이 제기돼 무산됐다. 이 밖에 오후 사무처리 말미에는 백남선 총회장이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의 인사 허락 여부를 물었으나 총대들이 이를 불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