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99회 총회가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마 5:3-12, 창 12:1-3)’을 주제로 2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소망교회(담임 김지철 목사)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을 개막했다.

개회예배에서는 김동엽 총회장 사회로 정영택 부총회장이 설교했다. 총회 주제와 동일한 제목으로 설교한 정 부총회장은 “부끄럽지만, 우리는 복음을 재발견하고 그 속에서 재발견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복음을 발견한 자로 사는 것에서부터 개혁은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 부총회장은 “또 복음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긍휼의 삶,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삶, 청결의 삶 등 복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복음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을 확산시키게 되는데, 여기에는 복음을 위해 사는 결단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총대들은 성찬식을 진행하며 성(聖)총회를 다짐했으며, 축도와 총회가(歌) 제창으로 개회예배는 마무리됐다.

이후 목사 670명, 장로 695명 등 총 1,365명 참석이 보고돼 정원 1,500명의 2/3를 넘기면서 총회가 시작됐다.

통합 총회는 곧 임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거에 앞서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총회장 승계를 청원했고, 총대 전원은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