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99회 정기총회가 총대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이하 합동) 제99회 정기총회가 22일 오후 광주겨자씨교회(담임 나학수 목사)에서 총대 1,442명(총회 집계: 목사 727명, 장로 715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했다. 합동은 오는 26일까지 교단 내 각종 안건들을 처리한다.

총대들은 개회예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교단의 힘은’(역대하 14:8~15)을 제목으로 설교한 안명환 총회장은 “이번 제99회 총회는 오직 영혼과 교회, 하나님 중심의 총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교단의 힘은 예배에 있다. 예배를 통해 회개하고 다시 힘을 얻어서 소망이 넘치는 총회로 만들어가자”고 권면했다. 이후 예배는 정준모 직전총회장의 축도로 마쳤고, 총대들은 바로 성찬예식을 진행했다.

총회는 곧 회순을 채택하고 노회 분립 보고를 받은 후 바로 임원 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무용(대구수성노회, 황금교회)·김승동(구미노회, 구미상모교회)·정연철(남울산노회, 삼양교회) 목사(이상 등록순)의 ‘3파전’으로 치를 목사부총회장 선거가 단연 관심사다.

▲성찬예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임원선가가 끝나면 임원교체식이 계획돼 있고, 정치부를 비롯해 전도부, 교육부, 재정부 등 21개 이르는 상비부의 부장을 뽑는다. 이후 회록을 채택하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총회 개회 직전 목동제자교회 및 사랑의교회 갱신·비대위 소속 교인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총대들의 바른 선택을 촉구하는 등 총회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