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포츠월드에서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기원예배(대회장 강영선 목사, 조직위원장 김진옥 목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 사무총장 이주태 장로, 이하 CSCK)가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기원예배(대회장 강영선 목사, 조직위원장 김진옥 목사)를 17일 오전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예배, 2부 축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45개 참가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교계 지도자와 예배 순서자 입장, 성공 기원 메달 전달식, 애국가 제창 등이 이어졌다.

1부예배는 조직위원장 김진옥 목사(CSCK 상임회장) 사회로 대표기도 지창용 목사(CSCK 상임회장), 성경봉독 이봉준 장로(크리스탈성구사), 특별찬양 순복음진주초대교회 마하나임성가대, 헌금송 전 수영 국가대표 한수지 교수 등이 순서를 맡았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인들의 꿈과 희망의 축제이며, 젊음의 향연”이라며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아시안게임이 서로의 기쁨과 나눔, 섬김과 화합, 국제적 스포츠 선교의 장이 되도록 우리 기독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힘써 기도하며 헌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깊은 절망에 빠진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찾으라”고도 했다.

CSCK 대표고문인 조용기 목사는 김진옥 목사, 지창용 목사, 전태식 목사, 정규재 목사, 조강수 목사 등 CSCK 상임회장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조용기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고문이 김진옥 조직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설교 후 특별기도 시간에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하여’ 윤종관 목사(CSCK 서울회장), ‘참가 45개국과 아시아 선교를 위하여’ 정규재 목사(CSCK 상임회장), ‘북한 선수단과 북한 선교를 위하여’ 한은수 감독(예감 감독),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김화인 목사(한기총 마약퇴치특별위원장) 등의 제목으로 함께 기도했다. 예배는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축하행사는 전태식 목사(CSCK 상임회장) 사회로 정계·교계·스포츠계 다양한 인사들의 환영사·격려사·축사가 마련됐다.

임원순 목사(CSCK 이사장)는 인사말, 엄신형 목사(CSCK 총재)는 환영사, 강영선 목사(대회장)는 대회사, 대회 성공기원 메시지는 송용필 대표회장, 이상형 사관(CSCK 실무회장)은 귀빈소개,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 지덕 목사(한기총 증경회장),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대표회장) 등이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또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강지원 변호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 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 총장), 장향희 목사(연세대총동문목회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고충진 목사(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박형룡 총장(웨스트민스트대학원대학교) 등이 축사를 전했다.

대회장 강영선 목사는 “이번 대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회를 통해 전 세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송용필 목사는 “이제 한국교회와 스포츠 선교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발전을 위한 사역을 도모하고, 스포츠 선교를 활성화하여 복음화 역사를 일궈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메달을 맨 인사들이 대회를 놓고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이다. 대한민국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로 잘 될 것”이라며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도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기총은 이를 위해 기도하고 열심히 후원하면서 모든 교회가 한 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시고, 한기총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한 4천여명의 성도들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한국교회 대표응원가인 ‘미션코리아’를 함께 불렀다.

이날 행사 후에는 대회 성공기원을 위한 전국목회자 탁구대회가 CSCK와 한기총 스포츠위원회 공동으로 열렸다. 탁구대회는 양영자 선교사(전 탁구 국가대표)가 시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