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흥 총장이 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유명 학자인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이번 2014학년도 2학기부터 직접 강단에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동대는 그간 채플 시간이나 특강을 통해 총장과 학생들 간의 소통이 이뤄졌으나, 총장이 직접 강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총장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00분 동안 ‘비전과 창의융합’ 교과목을 직접 맡아 강단에 선다. 총장으로서 첫 학기를 보낸 후, 장 총장은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들으며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수업에서 장 총장은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실질적 자료와 정보를 다룰 계획이다. 학생들은 지금까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함께 토의하고, 연구한 내용을 프로젝트로 풀어냄으로써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게 된다. 또 매주 강의 주제 관련 사례 및 자료를 정리하면서 정보검색능력과 데이터 정리능력도 키우게 된다.

이번 학기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은호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창업 및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특강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각자 10대 프로젝트(통일한국,  지역발전, 아프리카, 창업 활성화, 스마트 파이낸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차세대 자동차 및 로봇,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차세대 의식주, 건강-복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한 학기 동안 연구한 후 보고서를 제출한다.

장순흥 총장은 “학생들의 창조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전 세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끝없이 도전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한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