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를린 성시화 컨퍼런스’가 독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현배 목사) 주최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를린 비전교회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 기간을 전후로 체코 프라하와 독일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우크라이나에 성시화운동본부를 설립한다.

‘독일 통일의 사례와 통일 코리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컨퍼런스는, 통일트랙과 성시화트랙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소강석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용인 새에덴교회)와 이종승 목사(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창원 임마누엘교회)가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홍보대사인 첼리스트 정민영 선생이 특별연주를 한다.

통일트랙은 ‘독일 통일에 있어서 동서독 교회의 역할’(Z Fischer 목사, 독일 다니엘교회), ‘동서독 통일의 교훈과 통일 한국의 비전’(Helmut Diefenbach 목사, 독일 여호수아교회, 여호수아공동체 대표), ‘독일 통일이 해외 한인교회에 주는 교훈’(한은선 목사, 베를린 한인선교교회, 유럽코스테 대표), ‘북한 성시화의 전략’(김철영 목사,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통일 독일에 남긴 동독의 유산’(정선경, 프리랜스 저널리스트), ‘통일을 준비하는 2세들의 비전’(윤지중 박사, 베를린 공과대학), ‘유럽에서의 탈북자 현황’(최영묵 목사, 헤이그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등의 발제가 있고, 발제 후에는 종합토론을 하게 된다.

성시화트랙은 발제 ‘성시화 운동과 사회책임’(전용태 장로, 전 춘천·청주·인천·대구지검 검사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주기도문의 하나님 나라에서 본 성시화’(김석원 목사, 미국 올랜도 충현장로교회, 올랜도성시화 운동본부 대표회장), ‘미주성시화의 선교전략’(이성우 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성시화 운동과 중보기도’(최호자 권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중보기도팀장), ‘우크라이나 성시화의 선교전략’(김병범 목사, GMS 우크라이나 선교사), ‘유럽교회사에 나타난 성시화의 현상’(김현배 목사, 독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등의 발제가 있고, 역시 종합토론을 하게 된다.

컨퍼런스가 끝나면 또한 남북통일과 유럽 성시화 관련 베를린 선언문도 발표하게 된다. 이어 독일 통일기도회의 현장이었던 라이프치히와,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통일 관련 연설을 했던 드레스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기도회와 성시화운동본부를 설립대회를 연다.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독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현배 목사는 “16세기 종교개혁자 칼빈이 가슴 속에 품었던 꿈은 두 가지였다. 첫째 로마 가톨릭의 잘못된 영향으로 인해 많이 부패해 있던 제네바 교회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로 개혁되는 것과, 둘째 많은 술집과 사창가로 인해 환락과 방탕의 도시였던 제네바 시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거룩한 도시가 되는 것이었다”며 “이러한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의 꿈은 제네바 아카데미 설립을 통하여 이루게 되었는데, 제네바에 교회 개혁과 영적 각성, 국가적 회개 운동, 도시가 놀랍게 변화되는 일들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유럽이나 독일, 베를린의 영적·도덕적·사회적인 상황은 16세기 칼빈의 제네바 시대의 상황과 거의 비슷하다”며 “예를 들면 현재 370만명 인구에 200여 국가의 종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베를린 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들이 대중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고, 과거 동서 베를린이 분단되었던 지역이라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분리의 영이 강하게 역사하고 있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김 목사는 또한 “가난과 패배주의, 동성애, 이혼, 마약·알코올 중독자들이 많이 있고, 25-30여 한인교회들이 연합과 하나됨을 이루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베를린 성시화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베를린은 1989년 동서독 장벽이 무너졌던 통일의 현장”이라며 “동서독 통일 이전에 구동독 지역 라이프치히 중심가 성니콜라이 교회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 젊은이들이 모인 작은 기도회 ‘월요평화기도회’가, 동독의 붕괴와 통일의 촉매제가 됐다. 또한 동서독 장벽을 허무는 결정적인 힘이 되었고, 통일 기적의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지금 베를린에서 성시화와 통일코리아의 비전을 갖고 모여서 기도할 때라는 거룩한 부담감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곧 베를린에서 타오르게 될 기도회가 베를린과 독일, 그리고 유럽 47개국의 도시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거룩한 곳이 되고, 남북의 휴전선이 무너져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동서독 통일의 상징적 도시인 베를린에서 통일을 주제로 성시화 컨퍼런스를 열게 되어 의미가 있다. 남북 통일을 위한 한국과 해외 한인교회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장로는 또 “독일의 몇 도시와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에 성시화운동본부를 설립해 동유럽에 성시화운동을 통한 교회의 부흥과 도시변혁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 미주, 유럽 등에서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