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예장고신 제63회 총회.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고신총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교회, 이 땅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제64회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김철봉 목사(부산 사직동교회)가 단독출마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와 정수생 목사(창녕제일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에는 최수우 장로(대구 운암교회)와 이귀석 장로(부산 하늘샘교회)가 각각 2파전을 벌인다.

올해 총회의 핵심 이슈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 매각 문제’다. ‘고신대학교 미래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를 매각하고 고려신학대학원을 영도 캠퍼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캠퍼스는 총회 기본재산에 해당되기에 총회 대의원들의 2/3 이상 찬성이 있어야 매각이 가능해, 실제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사자인 고려신학대학원 측도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려학원 이사 정수 11인 재배분 규칙 개정’ 안건도 중요하다. 학교법인 고려학원은 ‘목사이사 및 장로이사 수 재배정’(총회규칙 제17조 3항)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 정수 11인을 현재 목사이사 6인 장로이사 5인 구도에서, 운영의 전문성을 고려해 장로이사 7인 목사이사 4인으로 재배분하자는 것이다. 이 안건은 작년에도 상정됐었지만, 학교의 건학 역사를 고려해 목사 이사가 과반수는 돼야 한다고 하여 부결됐다.

예장 합신

▲예장합신 제98회 총회. ⓒ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합신 정기총회는 9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3일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성화교회(담임 이주형 목사)에서 개최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우종휴 목사(황상교회)가 무난하게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총회에서도 핵심 이슈는 ‘예장 고신과의 합동 추진 건’이다. 합신은 고신과의 통합 원칙을 수용하고 신학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지만, 교단의 정체성 수호를 위해 우호적 관계만을 유지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임시목사 제도 개선 헌의안’도 중요하게 다룬다. 합신총회는 한 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공동의회의 2/3 지지로 임시목사를 청빙하고, 임시목사로 2년의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다시 공동의회의 2/3 지지를 얻어 위임목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동서울노회는 이 제도는 교회 내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필요한 헌법과 규칙을 개정할 위원회를 구성하여 연구하게 한 후 임시목사 제도를 폐지하고, 처음 청빙할 때 위임목사의 개념이 함축된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제도”의 도입을 요청했다. 부산노회 역시 임시목사 2년 시무 제도 폐지를 헌의했다. 

이외에도 총회 치리협력위원회의 ‘합신·고신·대신 3개 교단 하나됨을 위한 교류추진위원회 구성’, 총회 정책연구위원회의 ‘총회장과 임원 역할을 개선하고 모든 총무의 임기를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도록 총회 규칙 수정’,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종교인 자발적 납세운동 협조 청원’ 등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