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형교회의 부속건물이 붕괴되면서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124명이 구조됐다.

나이지리아 국가긴급재난관리기구(NEMA) 남서부 책임자인 이브라힘 페린로예는 “12일(현지시각) 라고스 아이코툰 지역에 있는 티비 조슈아(TB Joshua) 목사의 시나고그 열방회당교회(Synagogue Church of All Nations) 한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NEMA 소속 구조대원들은 교회 성도들로 인해 사고 현장에 접근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던 이 교회의 2층 건물이 붕괴됐다. 이 건물은 교회 외국인 신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슈아 목사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 교회의 국내외 방문자가 매년 수천 명에 이른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한 비행기가 저공비행으로 사고 건물 주위를 계속 선회한 것이, 붕괴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부실한 건축으로 빌딩 붕괴사건이 자주 일어나며,  지난해도 50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