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복음방송을 지향하는 CBSN이 10일 개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대원 기자

순수 복음방송을 목적으로 하는 뉴욕기독교방송국(CBSN)이 개국된다. CBSN은 10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각) 뉴욕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개국 기자회견을 열고, 설립 및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개국 기자회견에는 CBSN 사장 문석진 목사, 김수태 목사(북미원주민선교회 대표), 임병남 목사(기독뉴스 편집국장), 김영호 장로(전 KBS 아나운서실장), 이계훈 장로(뉴욕장로연합회 부회장), 김동욱 전도사(뉴욕코리안닷넷 대표) 등이 배석했다.

CBSN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 목적과 관련, “다매체, 다채널, 방송의 디지털화 및 융합의 시대에 걸맞는 콘텐츠로 오직 복음만을 전하는 순수복음방송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한인디아스포라들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교회의 책임있는 일꾼이 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BSN 주요프로그램으로 한국뉴스와 로컬뉴스, 날씨 정보와 찬양, 인터뷰 등을 전하는 ‘CBSN 광장’, 이민생활에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와 진행하는 ‘전문인 상담실’, 선교사의 간증과 선교 현황을 나누는 ‘선교 24시’, 크리스천의 신앙의 본이 되는 이들을 초대하는 ‘CBSN 초대석’, 찬양과 대화가 있는 프로그램 ‘찬양의 쉼터’, 목회자들의 설교방송 ‘생명의 양식’ 등이 있다.

CBSN은 지난 7월부터 노던 163가 부근에 방송국 사무실을 임대해 방송시설을 구축, 주정부 비영리법인 등록을 완료하며 준비해 왔다. 이달 중 방송요원 모집 및 이사조직을 완료한 후, 이르면 내달 개국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재방송된다. CBSN은 현재 시험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은 스마트폰 앱(CBSN)과 웹사이트(www.CBSnewyork.net)를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