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웅 총회장. ⓒ크리스천투데이 DB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신웅 목사, 이하 기성)가 교단 부흥발전 프로젝트 및 2014 목회자 복음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다음달 20일부터 2박 3일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교단 내 1,500여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복음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이신웅 총회장과 유동선 부총회장을 비롯,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한태수 목사(은평교회), 이기용 목사(서산교회), 이강천 목사(바나바훈련원) 등 교단 목회자들과 이윤재 목사(분당한신교회),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등 타 교단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신웅 총회장은 지난 5월 총회에서 취임 일성으로 “복음 확산운동을 통해 교단을 부흥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으며, 첫 사업으로 이번 컨퍼런스가 마련됐다.

이 총회장은 1일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할 사람 한 명만 있어도 교회는 개척된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성결인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하는 ‘성경적 복음전도 방법’을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교회 규모별로 전도 대상자 수를 할당, 책임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후에는 지방회별로 복음전도대회가 개최된다. 대회에서는 교단 내 51개 지방회 2,700여 교회 성도들이 전도자로의 헌신을 다짐한다. 이를 통해 기성 측은 5년 내에 30만 성도로 성장하고, 300개 교회를 개척하는 ‘5·30·300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총회장은 “지방 리더들에게도 복음 확산운동을 여러 차례 설명해 빠른 정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리더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교회 부흥 네트워크’ 운동은 경상비 1억원 이상의 교회들과 교단 내 작은교회(경상비 2천만원 미만 1,173개 교회)들 간 자매결연을 체결, 성경학교와 단기선교, 시설보수와 강단교류 등 성장활로를 모색해 주기로 했다.

이 총회장은 이와 함께 헌혈 운동, 불우이웃 자매결연, 연탄·김장 나눔, 장기기증 캠페인 등 섬김 사역과 아동·청소년·노인·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후원 사역 등 공약 사업들을 교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성결’에 걸맞는 삶을 강조하는 ‘목회자 청빈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목회자들이 ‘순교적 영성’을 기억하고 소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재산 개인 소유로 하지 않기 운동 △은퇴 시 과도한 전별금 받지 않기 운동 △재산환원을 위한 30-30-40운동(30%는 자녀, 30%는 교회·교단, 40%는 사회에 환원) 등을 펼치겠다는 것.

총회는 일련의 사업들을 위해 오는 4일 동대전교회(담임 허상봉 목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비전선포식 개회예배에서는 OMS 총재를 지내다 지난 6월 소천한 J. B. 크라우스 선교사에 대한 추모예배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