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계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아시아·세계 복음화를 다짐하며, 이를 위해 각 교회별로 참가국들과 결연을 하는 등 구체적 행동에 나섰다.

27일 오전에는 인천순복음교회(담임 최성규 목사)에서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신덕수 목사, 이하 인기총) 주최 기독인봉사협의회(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이하 기봉협) 주관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및 기독인봉사협의회 출정예배’를 드렸다.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및 기독인봉사협의회 출정예배. ⓒ이대웅 기자

이날 “딱 한 번 기회”(벧전 4:7~10) 를 주제로 설교한 최성규 목사는 “아마 우리 세대에게는 이번이 인천에서 개최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아시안게임일 것”이라며 “이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이들을 위해 가까이서 사랑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인기총 신덕수 총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 선수단과 임원 23000여명이 방문하는 만큼, 국위 선양과 선교에 더없는 기회라 할 수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인천의 모든 교회가 마음과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영친결연교회 교인들이 각 교회별로 결연한 국가의 팻말을 들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영친결연교회 입장으로 시작한 예배는 손신철 목사(인기총 공동회장)의 사회, 신덕수 목사의 인사말, 김철영 목사(기봉협 공동본부장)의 기도, 성경모 목사(인기총 서기)의 성경봉독, 인천순복음교회 행복주는벧엘찬양대의 찬양, 최성규 목사의 설교, 인천광역시 조명우 행정부시장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김춘태 팀장의 축사, 하귀호 목사(인기총 증경총회장, 기봉협 공동회장)와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아시안게임 집행위원)의 격려사, 서재규 장로(인기총 회계)의 헌금기도, 이정식 목사(인기총 사무총장)의 광고, 김기복 목사(인기총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조명우 부시장은 “이미 시에서는 대회 진행과 안전 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이 대회를 통해 인천시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해 달라”고, 김춘태 팀장은 “특히 믿는 분들이 비인기종목 선수들을 더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귀호 목사는 “특별히 동남아에는 기독교 국가가 없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이 45억 아시아인들을 끌어안는 복음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용태 장로는 “우리 입장에서 볼 때 대회의 성공 여부는 전도인 만큼, 전도를 많이 해서 인천과 각 나라가 복 받길 바란다”고 했다.

이기철 목사(인기총 공동회장)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인천 발전을 위하여’, 최영섭 목사(기봉협 선수촌기독교관위원장)가 ‘아시안게임 기독교관(선수촌교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하여’, 신선하 장로(인기총 공동회장)가 ‘아시안게임을 통한 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고, 최현부·윤덕신 목사(기봉협 선수단위원)는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로 도약하는 성공적 대회를 이룩하자” “뿜어라! 뛰어라! 아시아의 심장으로 달려가는 인천이 되자” “경쟁보다는 하나되어, 흥겹고 즐거운 아시안게임을 위하여 협력하자” “아시아의 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하여 선교하자”는 구호제창을 인도하기도 했다.

▲구호를 외치는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최성규 목사, 조명우 부시장, 하귀호 목사. ⓒ이대웅 기자

현재까지 85개 교회와 단체들로 구성된 ‘영친결연교회’들은 담당 국가 선수단 입국과 출국 환영, 경기장 응원, 홈스테이(민박), 부스 및 무대, 교회 초청 등의 활동을 통해 전도의 접촉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기봉협은 또 기독교관(선수촌교회)을 통해 아시안게임 참가자들의 신앙활동에 대한 전반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예배, 전도와 선교, 상담, 릴레이 기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