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25일 조선일보와 인터뷰 통해 “이제 백 마디 말은 필요 없다. 사회 구석구석을 섬기는 행동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을 이대로 둘 수는 없었다”며 “그동안 개신교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실망을 많이 드렸나? 이젠 종교 간에도 신자 수 경쟁이 아니라 선의(善意)와 선행(善行)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런 노력이 꾸준히 지속될 때 한국교회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저는 신학은 보수, 행동은 진보여야 한다고 믿는다”며 “지금처럼 보수가 분열되고 진보·보수간 균형이 깨진 상태로는 건강한 개신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이 광복 70주년이고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인데, 이런 중요한 시기를 분열된 상태로 맞을 수는 없다”며 “1907년 평양 대부흥이 교인과 교회 스스로 회개한 데서 시작했듯, 회개와 갱신, 변화를 통해 스스로 낮아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