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파크장로교회 전경. 

미국에서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신생 보수교단 ‘장로교복음주의언약회’(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 이하 ECO)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CO의 사무총장 다나 앨린(Dana Allin) 목사는 “지난 2013년 총회 이후 회원교회의 수가 놀랄 만큼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2013년 첫 총회 당시 30개 교회에서 10,000여명의 회원들이 모였는데, 현재는 149개 교회에서 60,000여 회원이 모였다”면서 “다양한 형태와 기관 내에 12개 교회를 세운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무척 감사한 일이 많다”고 전했다.

앨린 목사는 총회에서 다른 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ECO 내의 자원을 확충하고 이를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었다.

ECO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달라스 파크웨이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소비제일주의에서 공동체로’라는 주제로 2014년 전국총회를 열였다.

이 행사에는 Forge Mission Training Network 설립자인 알란 허쉬(Alan Hirsch), Fellowship of Presbyterian 회장 짐 싱글턴(Jim Singleto), 고든콘웰신학대학교 구약학 부교수인 캐롤 카민스키(캐롤 M. Kaminski) 등이 주요강사로 나섰다.

ECO는 지난 2012년 1월 플로리다 컨퍼런스에서 Fellowship of Presbyterians에 의해 조직된 ‘새로운 개혁체’로서, 미국장로교(PCUSA)의 동성애 문제 등에 대한 진보적 성향을 반대하는 교회들을 위하고 있다.

Fellowship은 성명을 통해 “ECO는 The Fellowship of Presbyterian 우산 아래에 모인 교단적 독립체다. ECO는 교회를 성장시키고, 개척하고, 번성케 하고, 지도자들을 양육하기 위해 헌신돼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교인 4,000여명의 달라스 하이랜드장로교회를 비롯해 교인 3,500명의 캘리포니아멘로파크 장로교회, 텍사스 주 휴스턴에 소재한 그레이스장로교회, 미네소타폴리스 호프장로교회 등이 PCUSA를 탈퇴하고, ECO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