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교회 연합수련회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렸다. ⓒ전국대학교회 연합수련회 제공

전국대학교회 연합수련회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에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전국대학교회 연합수련회는 대학 캠퍼스 내에 자발적으로 생겨난 교회들이 함께 모여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품는 자리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과 영성이 깊어지면서 참여 대학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21세기 사회 속에서 대학이라는 중요한 기관 속에 자리잡은 교회들이 하나님 앞에서 함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리가 됐다. 조별·전공영역별로 가진 모임을 통해서는, 하나님나라를 세워갈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체험하고 선교 전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강신후 교수(서울대), 강철호 목사(새터교회), 손봉호 교수(고신대) 이용남 선교사(세계선교공동체)가 맡았다.

▲강의 중인 손봉호 교수. ⓒ전국대학교회 연합수련회 제공

임희석 교수(고려대)가 ‘과학기술과 신앙’, 문성주 목사(PAUA 국제동원본부장)가 ‘아시아&아프라카의 교육선교 사명’,  백정석 목사(차의과대)가 ‘예수님의 리더십’, 석종준 목사(서울대)가 ‘포스트모던과 복음주의 신앙의 정체성’, 홍상표 목사(서울과기대)가 ‘히브리서가 주는 이 시대의 교훈’ 등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어 이성호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역사학)가 교회사 특강을 통해, 민족의 교회가 세워지까지 신앙의 전통과 생활의 순결을 실천한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수련회에는 카이스트교회(장갑덕 목사), 고려대학교회(안호천 목사), 서울대학교회(석종준 목사), 경북대학교회(이상욱 목사), 건국대학교회(최인섭 목사), 백석대학교회(송화성 목사), 한국외대교회(정동영 목사), 차의과대학(백정석 목사), 글로벌비전교회(문성주 목사), 겨자씨교회(홍상표 목사) 등에서 150여 명과 15명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대학교회협의회(이하 한대협) 문성주 목사는 “주님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 서로 섬기며, 하나님 나라 안에서 우리가 한 지체라는 뜨거운 형제애를 체험하는 시간이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다시 한 번 캠퍼스 사역에 헌신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대협이 국내 400여 대학를 깨우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수련회 한 참가자는 “주옥 같은 말씀과 주제별 특강 등, 어느 하나도 놓치기 아쉬웠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4회째 참석하는데, 매년 새로운 메시지와 새로운 감동이 있는 수련회였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