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촌에서 물 배급트럭을 기다리며 물통을 줄 세워 놓은 모습.

국제구호개발 NGO 팀앤팀(이사장 조경훈)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인 8월 19일을 맞아, 케냐 카쿠마 난민촌 식수지원 캠페인 ‘눈물을 씻기는 물’을 진행한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19일 이라크 유엔본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사망한 22명의 활동가들을 추모하고, 분쟁과 재난 지역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하는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격려하고자 유엔이 2008년 지정했다.

팀앤팀은 UNHCR(유엔난민기구)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케냐 남수단 국경지대에 위치한 카쿠마 난민촌에서 식수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쿠마 난민촌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남수단 분쟁 이후 급증한 인원으로 심각한 식수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3만여명의 난민들은 트럭을 통해 제한된 용수를 공급받거나, 3시간을 걸어 다른 구역의 식수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팀앤팀은 내년까지 3공의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고, 수중펌프와 100톤 규모의 집수탱크를 설치한 뒤 총 6km의 파이프라인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난민들에게 WHO가 지정한 1인당 하루 최소 필요량인 20리터의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눈물을 씻기는 물’ 캠페인은 카쿠마 난민촌의 상황을 모션그래픽 영상을 통해 알리고, 식수시설 설치를 위한 후원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팀앤팀 홍보대사인 배우 한지혜가 나레이션으로 재능기부했다. 팀앤팀 홈페이지(www.teamandteam.org)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eamandtea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