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크랩의 에덴 남녀

래리 크랩 | 복있는사람 | 356쪽 | 14,000원

<결혼 건축가>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성경적 상담심리학자인 래리 크랩이 ‘성경에서 찾은 진정한 남성과 여성’에 대해 기록했다. 성 정체성의 ‘혼란’에 빠져 있는 시대에, 저자는 남자를 남성답게 하고 여자를 여성답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성경에 비춰 찾아낸다.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지으신 목적은 우리가 각자의 독특한 관계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관계방식을 드러내게 하시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저자는 ‘관계적 성(relational gender)’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남자와 여자 각각에게 “당신이 누려야 할 최고의 특권은, 남자로서 여자로서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진정으로 여성다운 여자는 자신의 불멸의 아름다움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깊이 안식하며, 진정으로 남성다운 남자는 하나님의 영향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자신의 소명에 깊이 감사한다는 것. 이렇듯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여성다운 여자와 남성다운 남자로서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제 ‘Fully Alive’.

연애하기 전, 결혼 공부
케니 잭슨 | 예수전도단 | 228쪽 |  11,000원

저자는 “자신과 감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관계를 맺는 ‘배우자’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살다가 결국 파경에 이르는 부부가 매우 많다”고 말한다. 결혼식은 철저하게 준비하지만, 정작 결혼 자체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않는 세태를 꼬집으면서, 적지 않은 기독교인 가정들도 이혼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동성애 등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저자는 ‘결혼’ 제도 자체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의 결혼 제도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상기시킨다.

특히 연애하기 전 결혼에 대해 먼저 공부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저자는 싱글 크리스천들에게 ‘일평생 지속되는 풍성한 결혼’이라는 복을 받도록 ‘하나님은 왜 이혼을 싫어하실까?’, ‘비밀이 위험한 이유’, ‘결혼 vs 커리어’, ‘재정 문제’, ‘미리 자녀 준비하기’, ‘결혼할 사이인데 첫날밤을 기다려야 하는가?’ 등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앞으로 치를 대가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결혼에 뛰어들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려운 관계의 미로 가운데서도 우리를 이끌어 내시는 최고의 인도자이시다.” 원제 Get Married for Christ’s sake.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팀 켈러·제시 켈러 | 두란노 | 352쪽 | 14,000원

탁월한 설교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뉴욕 맨해튼 리디머교회에서 전한 설교 시리즈를 토대로 한 책. 켈러 목사는 <연애하기 전, 결혼 공부>처럼 ‘결혼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하지만, 커플과 싱글 모두에게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관을 제시하고자 한다. 배우자와 함께 사는 하루하루가 늘 새로운 도전인 사람들, 결혼이라는 ‘불같은 시험’에 짓눌리지 않고 도리어 그것을 통해 성장하기 바라는 이들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결혼에 대한 잘못된 시각들을 바로잡고, 결혼을 통해 영적 성장과 하나됨의 복을 경험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왜 잠자리는 부부끼리만 해야 하나’는 주제로 ‘성생활은 결혼의 언약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임도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이 결혼이라는 집을 떠받치는 탄탄한 기초가 된다”고 강조한다. 저자 자신이 ‘그만큼 뜨거운 반응과 격론을 불러일으킨 설교는 전무후무했다’고 할 만큼의 내용을 담아냈다. 원제 The Meaning of Marri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