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는 학교 소속 한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

한동대는 13일 오후 “본교 교직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미국 사법절차에 계류된 상황을 인지했다”며 “평소 교직원에게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커다란 당혹감과 함께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당 교직원을 한시적으로 직무정지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적법 절차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교수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서 잠이 든 여성의 가슴과 목 등을 더듬은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