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호프 힐링콘서트 포스터.

2014년 8월 11일 오후 6시, 로고스호프 선상에서 로고스호프·오엠코리아·스탠드업이 함께 힐링콘서트를 연다.

떠다니는 작은 유엔, 선상 최고의 서점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로고스호프호는, 울산·부산·군산을 거쳐 인천에 도착하여 7월 30일 개장했다.

가는 곳마다 소망과 도움과 지식을 전달하는 이 배 위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가지겠지만, 세월호의 출발점이자 한국교회의 수많은 희망의 소식의 연결점이 되었던 인천 부두에 정박해 있는 배 위에서 열리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큰 의미를 가져다 준다.

오엠선교회 측은 “이번 콘서트를 통하여 소망하는 것은 작은 몸부림으로 ‘기억을 잇는 것’이다. 그리고 ‘기억의 디딤돌’을 또 하나 놓는 것이다. 이 디딤돌과 앞으로 이어질 디딤돌을 통하여, 결국 검증된 사실을 바탕으로 한 416의 기초 텍스트,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희망 메시지, 이미 상처 가운데 있는 분들의 치유 프로세스, 재발 방지의 확고한 시스템이 갖추어지는 일이 이 땅에 있기를 소망한다. 오엠코리아와 스탠드업은 함께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약속했다. 8월 11일 저녁, 바로 그 발걸음을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남현주(탤런트)가 사회를 맡고, 남궁송옥, 안산어머니합창단, 이승권 외 3인(관혁악), 이슬비·이현규(듀엣), 폴송, 해오른누리, 그리고 메이드바이 등이 출연하며, 새롭게하소서 작가 출신 문소영 작가와 총감독으로 김태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모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주최측은 “인천항 제1부두에 정박되어 있는 로고스호프호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석 예약하신 분들을 무료로 초대하는 콘서트”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8월 11일 당일 오후 6시부터 로고스호프호에 출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