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을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과 ‘황제’ 피아노 협주곡으로 장식하는 것은 어떨까? All Beethoven Program으로 예술의전당을 뜨거운 열정으로 타오르게 할 것이다. 혁신과 창조의 지휘자 함신익이 클래식 음악의 변화를 리드할 열정의 음악인들과 함께 ‘Symphony S.O.N.G(Symphony Orchestra for the Next Generation)’을 창단했다. 8월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창단 연주를 통해 신선하게 우리의 갈증을 풀어줄 새로운 오케스트라를 기대한다.

2000년대 초 미국 예일 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있던 함신익은, 대전시향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면서 독특한 공연기획과 혁신적 지휘로 국내 클래식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10년, 한층 업그레이드된 변화의 바람을 몰고 ‘끼’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함신익이 다시 돌아왔다.

차세대를 위한 젊은 오케스트라, 신개념의 공연문화를 개척할 Symphony Orchestra for the Next Generation. 심포니 S.O.N.G은 단순히 수익을 올리기 위한 오케스트라를 지양하고, 미래의 한국 클래식계를 책임질 유망한 연주자를 발굴하고 키우는 장이 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투명하고 강도 높은 오디션 과정을 거쳐 촉망받는 젊은 연주자들을 선발, 그 어떤 오케스트라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많은 연습시간을 소화하며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심포니 SONG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엄숙하고 형식미를 추구하던 오케스트라를 탈피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신세대 연주자들의 개성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연주자가 직접 공연의 기획과 곡 해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오케스트라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