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신임 회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문종 의원실 제공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경기 의정부을)이 신임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회조찬기도회는 7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6년간 회장으로 섬긴 황우여 의원에 이어 황 의원의 제청과 출석 의원 만장일치로 홍문종 의원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문종 신임 회장은 “하나님이 국회에 요구하는 많은 일들이 있으며, 그 뜻을 받들어 열심히 실천하겠다”며 “앞으로 한국 사회에 희망을 제시하고 봉사하는 기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신임 회장은 이임하는 황우여 전 회장에게 회원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 전 회장은 “아버님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집안 출신인 홍문종 신임회장이 국회조찬기도회를 잘 부흥시켜 나가리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며 “국회조찬기도회가 국보(국회의 보물)가 되리라 믿는다”고 축하했다.

국회조찬기도회는 여야를 망라한 기독 국회의원들이 국가와 민족, 그리고 국회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다. 지난 1965년 2월 27일, 미국 국회조찬기도회 담임목사였던 하버슨 박사의 제안으로 김영삼 당시 민중당 원내총무(전 대통령), 김종필 당시 공화당 의장(전 국무총리)과 정일권 당시 국무총리 등 국회의원 20여명이 첫 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시작됐다.

▲홍문종 신임 회장이 황우여 직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홍문종 의원실 제공

2014년 7월 현재 총 102명(새누리당 52명, 새정치민주연합 48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정기총회 후 7월 국회조찬기도회 정기예배에서는 손달익 전 예장통합 총회장(서문교회)이 설교했다. 예배에는 황우여·홍문종 의원을 비롯해 서상기·김광림·김한표·박윤옥·박대동 의원(새누리당), 박병석·이윤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