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소재한 에든버러칼리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에든버러칼리지(이사장 이은태 목사)가, 창사 60주년을 맞은 CBS기독교방송과 함께 뉴질랜드 선교영어장학생 50명(장학금 전액 20명, 반액 30명)을 특별 모집한다. 선교에 비전을 품은 대학 재학 이상 목회자 자녀 및 일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8월부터 6개월간 학비 전액이나 반액을 면제받고, 에든버러칼리지에서 영어 연수 및 세계 각지에서 온 유학생과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에 참여하게 된다.

이 장학 프로그램은 에든버러칼리지 이사장인 이은태 목사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영어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온 것으로, 지금까지 1천여명의 선교장학생을 배출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는 목회자·선교사 자녀 뿐 아니라 세례교인 이상, 선교에 소명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뉴질랜드 영어연수 선교장학생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 혜택의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6개월간의 선교장학생 연수 후에는 간사, 통·번역, 영상제작 및 편집, 홈페이지, 학교 행정 업무 등 전문 분야에서 인턴으로 섬길 수도 있다.

뉴질랜드 교육부(NZQA)가 선정한 최우수 영어교육기관인 에든버러칼리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유럽과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2백여명의 학생들이 영어 연수를 하고 있다. 수업은 수준별 10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은태 이사장은 “에든버러칼리지는 오로지 교육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복음과 믿음의 확신이 없던 국적을 초월한 많은 청년들이 이 학교를 거치며 신앙을 회복했다고 간증하고 있다. 에든버러칼리지는 이미 한국 뿐 아니라 뉴질랜드와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도 ‘선교하는 학교’로 이름이 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든버러칼리지 교사들. ⓒ에든버러 칼리지 제공

에든버러칼리지에는 5명의 협동목사들이 학생들의 영성 회복과 리더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수요 성경공부 프로그램인 ‘한눈에 보는 신구약 강해’를 통해 성경의 맥을 잡아주고, 연수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신구약 성경 일독을 독려한다. 뿐만 아니라 금요예배와 토요기도회를 통해 한 공동체로서 예배드리고 말씀 안에서 신앙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 이 학교에는 최고 수준의 선교사 출신 교직원들 30여명이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이은태 목사는 “최고 수준의 가르침과 교육 환경이 아니면 교육선교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복음의 터전에서 선교장학생들은 외국 학생을 향한 선교 사역의 주역으로 선교사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 오고 있다. 연합예배와 각종 모임에서 동시통역으로 헌신하고 있는 선교장학생들은 수 년간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의 선교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이다. 15년째 선교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글교육’은,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2박 3일간 교사들과 함께 떠나는 ‘로토루아 크리스천 캠프’, 특히 10년째에 접어든 ‘선교 아웃리치’는, 시장 및 유명 인사들이 방문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아웃리치에서는 복음이 담긴 전도지와, 학생들이 손수 만든 소시지를 주민들에게 나누어 준다. 국적을 초월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워십댄스, 찬양, 드라마, 태권무 등도 이색적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위해 아침 급식 무상 제공, 양로원 미니 콘서트 등 곳곳에서 사랑을 전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의 단기선교를 시작했다.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동참해 정글 오지 부족 및 학교를 방문,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음을 전한다.

▲에든버러칼리지는 활발한 선교사역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이은태 목사는 “에든버러칼리지의 선교활동은 놀라울 만큼 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다녀간 수백 명의 중국 학생들이 변화되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중국 학생 역시 “이곳에서 예수님을 처음 알게 됐고, 그를 주님으로 영접하면서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남은 생애를 복음전도자로 헌신하고 목사가 되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현재 이 곳에서 사역 중인, 에든버러칼리지 출신의 많은 중국 리더들이 있다. 이곳에서 복음을 듣고 변화된 수많은 중국 청년들이, 연수 후 중국 본토로 돌아가 가족 뿐 아니라 친척,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자국 교회의 리더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했다. 선교 현장의 결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들 중에는 부모님의 목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나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상처 입고 방황하는 이들이 많다.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 훈련과 학생 선교사의 역할이, 이들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다듬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한다.

▲에딘버러칼리지 이사장 이은태 목사.

목회자 자녀 선교장학생이었던 김성진(27, 한국외대) 군은 “목회자 자녀였지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믿음도 확신도 없었던 상태에서, 이미 이곳에 연수를 다녀온 누나의 적극적인 권유로 선교장학생에 지원을 하게 됐다”며 “성경도 별로 읽어 본 적 없는 내가 연수 기간 동안 일독을 하고, 전도를 하며 믿지 않는 외국 친구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면서 믿음이 깊어졌다. 그 동안 마음 속으로만 품어왔던,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들을 모두 응답받았고, 신앙의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고 말했다.

에든버러칼리지는 선교장학생 과정 외에도 뉴질랜드 여름방학 단기 집중영어연수(4·6주), 대학생 및 성인 일반 영어 과정, 대학 진학 및 영주권 준비를 위한 IELTS 전문과정, 중고생 집중영어반, 영어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TESOL 과정 등 다양한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신앙 안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교장학생 특별 모집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든버러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며, 서류 제출 마감일은 2014년 7월 31일(목)이다. 문의는 CBS 기독교방송 뉴질랜드 영어연수팀으로 하면 된다(웹사이트: www.nzaec.com, 문의: CBS 기독교방송 뉴질랜드팀 02-264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