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세상을 이기고 있는 것인가,
지고 있는 것인가?

성경에서 ‘세상’의 상징적 의미는 
타락으로 죽음과 불신앙, 불의와 악이 판 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하늘 나라에 상대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지속되어온 우리의 현실은
“세상에 지고 있다”는 생각이 마음을 집어삼킵니다.
 
불신과 불의, 의심과 불안, 죽음과 허무함이 
확산 심화되는 위기감을 가지게 합니다.

세상을 이기게 되는 길은 무엇입니까?
산업화, 민주화, 고도정보화, 선진화
좋은 집에 멋진 옷 고급 승용차를 타는 것으로
세상을 이기게 될까요?

이것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연장일 뿐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
세상을 이긴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요 3장)
예수의 십자가 사랑에서 진리와 구원을 봄으로 
그를 그리스도로 믿고 본받아 사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이가 세상을 이깁니다! 
이러한 이들이 이 세상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지게 할 것입니다.
<산마루설교 중에서>
 
* 오늘의 단상 * 

어린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영혼이어야
하나님의 음성도 듣게 됩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