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예배 및 민주쟁취기독교행동결성대회가 24일 오후 7시 향린교회 예배당에서 열렸다.

민주쟁취기독교행동결성대회 사회는 진광수 결성대회준비위원장이 맡았고, 경과보고 정대일(결성대회준비위 서기), 인선보고 조정현(기장 생명선교연대), 결성선언문 채택 권병길(향린교회), 남미연(KSCF), 우리의 약속 결의 김동한(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 순으로 진행됐다.

준비회의는 결과보고에서 “국정원기독공대위 대표자 회의에서 기존 공대위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새로운 연대조직을 결성할 것을 결의한 이후,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국정원 부정선거와 세월호 참사 등의 시국 사안들에 대해 기독교계가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1년을 기한으로 하는 한시적 연대조직을 결성할 것과, 이 연대조직에는 기존의 단체 외에도 개인과 교회들이 가입할 수 있게 하며, 회원들의 회비로 상근 실무력을 뒷받침하고 각 단체의 대표들이 집행위원으로 결합하는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활동을 책임성 있게 전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 일동은 결성선언문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정권에 책임을 묻고 땅에 떨어진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간 꾸준히 해왔다. 국정원대선개입 기독교공대위를 결성하여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우리는 열심히 행동하였지만 많은 기독교인들은 지금도 침묵하고 있다. 오히려 일부에서는 연목구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제 입맛에 맞는 정치-종교 분리론을 설파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단지 우리의 주장을 앞세우는 행동에 도취되지 않고 우리의 노력이 많은 교우들에게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되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고 스스로 혁신하고자 지혜와 의지를 모아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