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 박동일 목사, 이하 기장)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신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기장은 이 서신에서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 세월호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아서 ‘4.16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는 일에 나서 달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제 대통령님께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변화를 위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실 차례이다. 결단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는 마음으로 ‘4.16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야 한다”며 “이 사건에 관련된 모든 개인과 기업, 정부부처 및 관계자들을 적발하여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선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