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OWE에 이어 KWMA 제1차 권역별 선교전략회의(RCOWE)가 16-18일 경기도 용인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리고 있다. 본지는 회의 기간의 각 발제 주요 내용을 싣는다.

일본선교전략 사례발표 ‘일본선교네트워크’

김승호 선교사(요르단)

일본선교네트워크(이하 일선넷)는 일본선교를 위한 퍼실리테이팅과 채널링, 즉 일본선교가 건강하게 잘 되도록 격려하고 이를 위한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일본선교를 하다가 현재 한국에서 선교단체장으로 일하고 있는 네 사람이 현재 주어진 자신의 사역에 충실하면서도 첫 부르심인 일본선교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 있던 중, 혼자서는 어렵지만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어보자는 취지로 3년 전부터 교제 모임을 해왔고, 2년 전 일선넷을 시작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공동 섬김이로 김승호 선교사(OMF)와 유기남 선교사(알타이선교회), 조명순 선교사(한국형선교개발원), 윤성혜 선교사(일본복음선교회)가 함께 섬겨왔고, 2014년부터 전형구 선교사(바울선교회)도 함께하고 있다.

일선넷은 2012년 6월 CGNTV공개홀에서 KWMA 주최와 일선넷 주관으로 제1회 일본선교포럼을 진행했으며, 선교한국 2012대회에서 일선넷 주관으로 3가지 강의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또한 현재 일본의 8,000교회 가운데 약 1,000개의 무목교회(목회자가 없는 교회) 대책을 위해 일본협력교회가 나오도록 권유하며, 한국에서 무목교회를 위한 헌신자가 나오도록 여러 기회와 통로를 통하여 도전 및 격려하고 있다.

제2회 일본선교포럼(2013년 2월 동경), 제3회 일본선교포럼(2013년 9월 오오사카) 및 선교간담회(2013년 9월 후쿠오카)도 진행했다. 재한 일본어 예배 담당자 및 실무자 간담회(2014년 4월 온누리교회 양재성전) 개최, KWMA 주최 NCOWE 및 RCOWE 프리컨설테이션(2014년 6월 방주교회)에서 사례발표도 했다.

김승호 선교사는 “오늘날 같이 각박하고 메마른 환경 가운데 이렇게 네트워크의 교제가 있다는 것은, 사역을 인해 생기는 긴장과 지침에서 수월하게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게 해 주는 광야의 오아시스 같은 효과가 있다”면서 “우리의 협력하는 작은 섬김을 통해 일본선교 포럼이나 세미나를 열어 올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략적이고 모범적인 일본선교에 관해 선교사들이 들을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함께하다 보니 혼자서는 할 수도 없고 상상도 못하던 엄청난 사역들이 진행되었고, 사역의 시너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협력도 얻게 되었고, 크리스천 미디어들의 협력도 얻게 되었으며, 세 번의 포럼을 열면서 일본선교의 모범을 보여 오신 귀한 선교사님들과 접촉하고 교제하며 포럼을 함께 섬겨올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특히 일본의 무목교회 문제와 관련, “이미 이 일에 헌신한 몇 선교사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일본에서의 삶과 사역에 대한 문화와 언어 훈련을 전문단체에 위탁·실시하며, 그 과정 후에는 일본 현지에서 실시되는 후반기 훈련에 참석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일본 필드 쪽에서도 무목교회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동참하며 함께하겠다는 교회와 교단들도 일어나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선교사는 “이제 장래에는 한국 안에서 일본선교대회가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미 한국 안에서 일본어예배를 드리고 있는 24개의 교회들을 격려하여 그들이 함께 이 대회를 준비하고 열어갈 수 있도록, 일선넷은 퍼실리테이팅 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기도해 왔고, 우선 작게 한번 함께하는 자리를 지난 봄에 마련했다. 이 일을 통해 일본선교의 헌신자와 기도 후원자가 지속적으로 솟아나는 샘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