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기독교방송이 창사 6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선교영어장학생 50명(전액 20명, 반액 30명)을 특별 모집한다. CBS는 기존 선발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모집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과거 CBS 선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 ⓒ에든버러칼리지 제공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든버러칼리지(이사장 이은태 목사)와 함께하는 선교 영어 장학 프로그램은, 선교에 비전을 품은 대학 재학 이상 목회자 자녀 및 일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2014년 8월부터 6개월간 학비 전액이나 반액을 면제받고, 에든버러칼리지에서 영어 연수 및 세계 각지에서 온 유학생과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에 참여하게 된다.

▲에든버러칼리지 이사장 이은태 목사.

본 장학 프로그램은 이은태 목사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영어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도부터 실시하여, 지금까지 1000명의 선교장학생을 배출하였다. 2009년부터는 목회자·선교사 자녀 뿐 아니라 세례교인 이상, 선교에 소명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뉴질랜드 영어연수 선교장학생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 혜택의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6개월의 선교장학생 연수 후에는 간사, 통번역, 영상제작 및 편집, 홈페이지, 학교 행정 업무 등 전문 분야에서 인턴으로 섬길 수 있다.  

뉴질랜드 교육부(NZQA)가 선정한 최우수 영어교육기관 에든버러칼리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 오클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유럽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200여명의 학생들이 영어 연수를 하고 있다. 수업은 수준별 전문 10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학교는 오로지 교육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돼, 한 가지의 교육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신앙 안에서 함께하는 영어연수다. 복음과 믿음의 확신이 없던, 국적을 초월한 많은 청년들이 이 학교만 거쳐만 가면 하나님 중심의 자녀로 회복되고 변화된다. 에든버러칼리지는 이미 한국 뿐 아니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의 외국에서도 ‘선교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뉴질랜드 에든버러칼리지 학교 및 선교센터 전경. ⓒ에든버러칼리지 제공

에든버러칼리지에는 5명의 협동목사들이 학생들의 영성 회복과 리더 양성을 위해 지도·협력하고 있다. 이 목사는 학생들과 함께 수요 성경공부 ‘한눈에 보는 신구약 강해’를 통해 성경의 맥을 잡아주고, 연수 기간 동안 신구약 성경 일독을 격려한다. 금요예배와 토요기도회를 통해 한 공동체로서 예배드리고 말씀 안에서 신앙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최고 수준의, 선교사 출신 교직원들 30여명이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이 목사는 “최고 수준의 가르침과 교육 환경이 아니면 교육선교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물심양면으로 아끼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실력과 인성을 갖춘 에든버러칼리지 교사들. ⓒ에든버러칼리지 제공

이러한 복음의 터전에서 선교장학생들은 외국 학생을 향한 선교사역의 주역으로서 선교사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 오고 있다. 연합예배와 각종 모임에서 동시통역으로 헌신하고 있는 선교장학생들은, 수 년간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의 선교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이다. 15년째 선교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글교육’은,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 학생들에게 인기 절정이다. 

그 외에도 2박 3일간 교사들과 함께 떠나는 ‘로토루아 크리스천 캠프’, 특히 10년째에 접어든 ‘선교 아웃리치’는, 시장 및 유명 인사들이 방문할 정도로 이미 유명 행사로 자리잡았다. 아웃리치에서는 복음이 담긴 전도지와, 학생들이 손수 만든 소시지를 함께 주민들에게 나누어 준다. 이때 국적을 초월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준비하는 워십댄스, 찬양, 드라마, 태권무 등은 모두를 하나로 결속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위해 아침 급식 무상 제공, 양로원 미니 콘서트 등 곳곳에서 사랑을 전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남태평양 바누아투 단기선교를 시작했다.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동참하여 정글 오지 부족 및 학교를 방문,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음을 전한다.

에든버러칼리지의 선교활동은 놀라울 만큼 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다녀간 수백 명의 중국 학생들이 변화되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특별히 중국 학생 Sky GENG(25살)은 “이곳에서 예수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주님으로 영접하면서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남은 생애를 복음전도자로 헌신하고 나도 목사가 되겠다.”고 말한다. 

▲에든버러칼리지 학생들이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치는 모습. ⓒ에든버러칼리지 제공

이 밖에도 현재 이곳에서 사역 중인, 에든버러칼리지 출신의 많은 중국 리더들이 있다. 이곳에서 복음을 듣고 변화된 수많은 중국 청년들이, 연수 후 중국 본토로 돌아가 가족 뿐 아니라 친척,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자국교회의 리더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신앙교육을 통해 한국 학생들도 변화된다. 방황하던 목회자 자녀들이 이곳을 거쳐만 가면 180도 변화된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했다. 선교 현장의 결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들 중에는 부모의 목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나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상처 입고 방황하는 이들이 많다.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 훈련과 학생 선교사의 역할이, 이들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다듬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한다.  

목회자 자녀 선교장학생이었던 김성진(27, 한국외대)은 “목회자 자녀였지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믿음도 확신도 없었던 상태에서, 이미 이곳에 연수를 다녀온 누나의 적극적인 권유로 선교장학생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며 “성경도 별로 읽어 본 적 없는 제가 연수 기간 동안 일독을 하고, 전도를 하며 믿지 않는 외국 친구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면서 믿음이 깊어졌다. 그동안 마음 속으로만 품어왔던,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들을 모두 응답받았고, 신앙의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믿음이 성장한 많은 한국 청년들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귀하게 쓰임을 받고 있다. 

에든버러칼리지는 선교장학생 과정 외에도 뉴질랜드 여름방학 단기 집중영어연수(4·6주), 대학생 및 성인 일반 영어 과정, 대학 진학 및 영주권 준비를 위한 IELTS 전문과정, 중고생 집중영어반, 영어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TESOL 과정 등 다양한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신앙 안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교장학생 특별 모집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든버러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며, 서류 제출 마감일은 2014년 7월 31일(목)이다. 문의는 CBS 기독교 방송 뉴질랜드 영어연수팀으로 하면 된다(웹사이트: www.nzaec.com, 문의: CBS 기독교 방송 뉴질랜드팀 02-264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