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위 웨딩컨설팅 업체를 꿈꾸는 그레이스 웨딩컨설팅 대표 조병찬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독교복음방송 GOOD TV ‘매일 주와 함께’에 출연한다. ⓒ송경호 기자

듀오·가연 등을 넘어 대한민국 1위 웨딩컨설팅 업체를 꿈꾸는 ‘크리스천 웨딩컨설팅’ 대표 조병찬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독교복음방송 GOOD TV ‘매일 주와 함께’에 출연한다.

방송인 이성미와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담임)가 진행하는 ‘매일 주와 함께’는 학생에서 목회자, 경제인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를 체험한 사회 각계각층 사람들의 진솔한 간증을 나누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언하는, GOOD TV의 대표 간증 프로그램이다.

조 장로의 간증은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수요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세 차례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84년도부터 약 30년 동안 보험 일을 하며 5년 연속 판매왕에 오를 정도로 업계 최고로 인정받았던 조 장로는, 본인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결혼정보사업에 뛰어들었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환상 때문이었다.

조 대표는 “연초에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함께 있는 환상을 보여 주셨다. ‘무슨 뜻인가’ 고민하다가 한 목사님께 여쭤 봤더니, ‘요즘 교회에 결혼하지 못한 남녀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꿈과 말씀으로 보여주신 것이니 바로 시작하시라’는 권면을 들었다. 신기하게 그 이후부터 결혼정보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계속 만나게 되었고, 이 일이 하나님의 뜻임을 명확히 알게 됐다. 준비와 계획도 없이, 하나님께서 가정 사역을 하라고 하시니까 무조건 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변에 많은 장로님들이 ‘요즘 시집·장가 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 아느냐. 절대 성공 못한다’고 말렸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정말 말씀하신 이 일을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쭈었는데, 어떻게 해서든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적으로는 전문가였고, 교회 장로로서 수많은 이들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 미국에서 골프교육자격증(골프티칭라이센스)을 딴 것도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역에 대한 마음이 급하셨으면 이 사명이 내게로 왔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면 내가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기도하는 중에 “가입비를 많이 받고, 사람이 가진 조건에 따라 등급별로 차등을 두는 방식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 그는, “하나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비용만을 받고 시작했다. 기도를 하면서 일을 하는 데 1, 2년이 금방 지나갔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 CBS 방송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 PD에게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고, ‘가정을 세우는 사명자’로서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해외에서도 문의가 오면서, 회사는 급성장했다.

조 대표가 방송을 하고 나서 느낀 점은 “결혼하지 못한 기독교 자매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적인 결혼정보업체의 문을 두드리기도 어렵고, 주 안에서 짝을 만나는 것이 참 힘들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교회 내 중매가 어려운 이유는, 잘 안 될 경우 당사자들이 목사님을 원망하게 되고 교회를 떠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여성의 수가 훨씬 많은 점도 어려운 요소였다. 교회 안에서 짝을 찾으려다 보니 맘에 드는 이가 없고, 세상적인 결혼정보업체에서 신앙이 없는 이들을 만난다. “물론 전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이성미와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담임)가 진행하는 ‘매일 주와 함께’.

교회와 MOU 맺고, 성경적 결혼에 대한 강의도 진행

사실, ‘인류지대사’라고 하는 결혼을 성사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중매를 잘 서면 술이 석 잔, 잘못 서면 뺨이 석 대”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조 대표가 이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물’과 ‘스펙’이 아닌 ‘성품’과 ‘신앙’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완벽한 가정은 없다. 그런 욕심이라면 깨질 확률이 크다. 실제 3명 중 1명 꼴로 이혼하는 것이 현실이다. 상대방을 너무 내 틀에만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청년들은 절대 참지도 견디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서로의 스펙보다는 은혜로운 가정을 만들어주는 일에 주력한다”며 “내가 강조하는 점은 첫째 성품, 둘째 신앙, 셋째 가정이다. 신앙만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신앙이 좋은데 성품이 안 좋은 사람은, 신앙을 갖고도 바꾸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류보다는 1:1 전화 상담을 통해 상대방에 대해 설명하면서 “30%만 내려놓으라. 그래야 결혼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부족하지만 같이 맞추고 이해하면서 가는 것이 가정”이라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우리가 가정을 세우는 일은 하나의 교회를 세우는 일이고, 나라를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무슬림은 종족 퍼뜨리기를 통해서 유럽을 무너뜨렸고, 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결혼을 포기하거나 비기독교인을 만나 신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한국교회가 이러한 추세로 가다 보면, 10~20년 안에 텅텅 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가 나서서 청년들에게 가정을 만들어주는 것이 해결책이다. 이것이 곧 전도이다. 현재 많은 교회의 요청으로 교회마다 다니면서 가정을 세우는 것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왜 가정을 세우는 것이 전도가 되는가?’, ‘성경적인 결혼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이혼하지 않고 평생을 함께 살 수 있나?’ 등의 주제를 다룬다”며 가정의 소중한 이유를 성경에서 찾아 알려 주고, 나아가 이혼하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실제적인 방법도 교육하고 있다. 결혼은 교회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세우는 결혼 정보업체를 통해서 내가 그 일을 하게 하셨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한 “만약 교회에서 이러한 일이 어렵다면 청년들을 우리에게 보내 달라”며 “우리가 청년들이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익금은 교회 선교비로 지원할 수 있다. 청년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믿음의 아이들을 출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곧 전도”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웨딩컨설팅은 이미 여러 교회들과 MOU를 맺었으며, 내년까지 100개 교회로 이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랜서로 동참할 수 있는 매니저들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쌍 맺어… 중보팀 1,500명이 함께 기도”

인터뷰 말미에 조 대표에게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우리한테 들어와서 결혼 사람들 중 한 명도 이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매칭 작업을 할 때 정말 철저히 한다. 현재까지 100쌍 이상 맺어주었고 아직까지 이혼이 없다. 하나님의 가정을 많이 만들어서 교회를 활성화하는 것도 기도제목이다. 이를 위해 중보기도팀 1,500명이 함께 기도하면서 가정을 세우고 있다. 또한 매칭은 사람의 생각대로가 아니기 때문에,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가다 보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현재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있는 그는 “청년들을 볼 때,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그레이스 웨딩컨설팅을 기독교의 가장 큰 기업, 국내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미국과 캐나다에 지사를 세워서 해외 교포들도 돕고자 한다.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다. 이 회사를 키워서 여기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전 세계에 있는 선교사들을 돕고자 한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개척분과에 있으면서 500개 교회를 찾아다녔는데, 연탄불도 없고 사모님들이 식당에서 일하는 등 어려운 모습도 많이 보았다. 사업의 규모가 좀 더 커지면 장애인·농어촌 교회 지원팀을 만들어 이익금을 선교에 쓰고자 한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문의) 1577 - 9835
홈페이지) www.gracew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