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KWMA 선교재정학교에서 손창남 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제5기 KWMA 선교재정학교’가 24~25일 사당동에 위치한 삼광교회(담임 김성복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교단·선교단체·개교회 선교부 재정관리자와 실무자 등 약 25명이 참석했으며, 전 OMF 한국대표이자 국립세무대학 회계학 교수를 역임한 손창남 선교사가 강사로 나섰다.

이번 교육의 목표는 ▲재무재표의 기본 틀 ▲회계의 사이클과 기본적인 용어들 ▲대차대조표와 영업성과표의 기본 원리 ▲자산·부채의 평가 ▲수익과 비용의 인식과 측정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등을 이해하는 것이다.

첫날에는 복식부기의 원리 및 대차대조표, 자산·부채·자본에 대한 이해 등을, 둘째날에는 영업성과표, 수익·비용·잉여금·기금, 발생주의와 현금주의 등을 다룬다.

손 선교사는 “장부를 기록할 때에 제대로 했느냐 안 했느냐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 GAAP”라며 “선교단체에 적용되는 GAAP가 무엇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WMA 사무국은 현재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한 ERP회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용 중이며, 이를 지난해부터 각 교단 및 선교단체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WMA 사무국은 “재정 관리자들이 재정 정책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재정학교를 준비하게 됐다”며 “세상에서도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단체는 엑셀 프로그램 혹은 수기로 재정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큰 교회 및 교단에서도 투명하지 못한 재정관리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선교단체들부터 이러한 재정관리를 투명한 방식으로 바꿔 나가면서 본이 될 필요가 있다. 또한 재정을 관리하는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뿐 아니라 결제권자의 인식 변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