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을 받고 있는 장순흥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21일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매년 과학의 날(4월 21일)과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에 즈음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장 총장은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설립과 원자력 석·박사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임계열 유속 연구와 나노유체 연구에 있어 선구적 역할(아시아 최초 미국원자력학회 학술상 수상)을 했으며, 원자로 안전설비 연구 및 발명으로 원자로 안전 향상과 한국형 경수로 설계 및 기술 자립에 이바지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 과학기술연구대학(KUSTAR)과의 인력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으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에 공헌했고,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 및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으로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총장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MIT(메사추세츠공과대)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82년부터 카이스트(KAIST) 교수로 부임,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지냈다.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태동에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장 총장은 지난 2월 한동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과학기술훈장은 과학기술의 시대적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 앙양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진흥을 촉진하고자 2001년부터 신설됐다.